| ▲ 이번에도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다이하드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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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한국 시장에 대한 할리우드의 대형 흥행작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파이더맨3',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 또 하나의 할리우드 대형 흥행작 '다이하드 4.0'이 최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이하드 4.0'의 개봉 예정일은 6월28일. 하지만 이미 2월 첫 예고편을 공개한 데 이어 아직 3개월이 넘게 개봉일이 남은 상황에서 2차 예고편을 다시 내놓으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다이하드4.0' 역시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다. 감독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소재로 한 이색 액션물 '언더월드'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준 랜 와이즈먼.
이번 최신작 역시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놓인 존 맥클레인 형사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이미 1편부터 화끈한 물량 공세로 유명한 '다이하드' 시리즈답게 4편에서도 도심에서의 자동차 추격신, 워싱턴 상공에서의 헬기 폭파 장면 등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볼거리를 앞세우고 있다.
'다이하드4.0' 외에 '스파이더맨3'과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 등도 개봉 2~3개월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스크린쿼터의 축소, 국내 영화의 제작 물량 감소와 흥행 성적의 부진 등과 같은 2007년 전반기 한국 영화시장의 변화가 이런 공세적 마케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해야말로 그동안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며 한국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는 할리우드 흥행 대작들이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