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40% 내수 점유, 해외시장 제2의 도약 기반"(VOD)

내수시장 M/S 확대·유럽 수출 본격화
올 10월 유럽시장에 독자모델 출시
50만 회원 통한 지속적 품질 향상
  • 등록 2006-08-22 오전 10:00:00

    수정 2006-08-22 오전 10:08:35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내비게이션 전문기업인 팅크웨어(084730)가 올해 내수와 수출 확대에 힘입어 900억원 수준의 매출과 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범 팅크웨어 대표는 22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의 ""CEO & COMPANY""에 출연, "내수성장이 올해 전년대비 두 배, 세계 최대 내비게이션시장인 유럽시장도 30%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럽시장 직접 진출 등을 통해 올해 작년대비 두배가 넘는 900억원의 매출과 8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차에 직접 장착되는 시장(Before Martket)과 출고 후 설치(After Market)하는 제품을 모두 합쳐 50만대 규모(팅크웨어는 After Market 시장의 40%를 점유).

현재 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1500만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아직도 시장형성 초기단계에 불과한 셈이다.

해외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500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00만대 정도가 유럽에서 팔리고 있다.

팅크웨어는 제2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올 하반기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자브랜드인 ""팅크나비""를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출시한다.

""팅크나비""는 팅크웨어가 유럽지도를 기본으로 지난 2년여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독자 브랜드로 유럽 사용자의 요구(needs)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유럽 내비게이션 시장이 온라인이나 전문점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독자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최근 OD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방식으로 독일 하먼베커사에 143억원 어치의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올해 해외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팅크웨어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내수시장에 뛰어든 지 5년여가 지난 만큼 이제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에만 2개가 있는 AS센터를 대폭 늘리기로 하고 우선 이달 말에 부산에 한 곳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내년 3~4월쯤에는 모든 광역시에 적어도 한 곳 이상의 AS센터를 세운다는 복안이다. 

현재 팅크웨어는 전국에 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 이들은 거주지역이나 이동하면서 알게된 지역의 새로운 건물이나 도로 상황 등을 수시로 회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회사는 물론 이같은 정보를 곧바로 제품에 적용시켜 그만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매니아 고객들은 팅크웨어의 주식까지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회사의 우호지분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진범 대표는 "전 임직원의 절반이 연구개발 인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국내시장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세계 시장에 ""아이나비""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EO & COMPANY '팅크웨어'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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