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서버시장 매출이 전년비 4.1% 증가한 123억달러에 달했다고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를 인용, 26일(현지시간) C넷이 보도했다. 휴렛패커드(HP)와 델이 눈부신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업계 1위인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가트너는 지난 1분기 세계 서버시장이 전년비 4.1% 증가한 12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2003년 2분기 이후 매분기마다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M은 서버 시장 점유율 29.8%를 기록, 1위 위치를 수성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은 1.1%에 불과해 2위인 HP 등에 비해 저조했다. HP의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3.1%에 달한다.
업계 3위였던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매출이 4.2% 감소하고 시장 점유율도 9.5%로 위축돼, 급성장하는 델에 자리를 내줬다. 델은 매출 성장률 13%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10%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