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증시)보합권 등락..반도체주 약세

  • 등록 2002-12-12 오전 10:04:08

    수정 2002-12-12 오전 10:04:08

[edaily 권소현기자] 12일 일본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매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분위기를 녹이고 있는 한편 내일 발표예정인 일본 단칸지수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어서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전일비 0.17% 오른 8742.63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225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9시47분 현재 전일비 0.11% 오른 8737.33엔을 기록중이다.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851.88을, 닛케이선물 12월물은 0.34% 상승한 8730.00엔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12월 제조업 단칸지수(기업단기경제관측지수)가 마이너스 1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경제가 곧 4번째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11월 소매지수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코증권의 미우라 유다카 펀드매니저는 "미국 소비지출이 수출주에 있어서 핵심"이라며 "시장은 소매지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모두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언제 시장상황이 호전될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탓에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1% 이상 빠졌다. 미츠비시전기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으며 도시바와 히다치, NEC, 후지츠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리만브라더스가 오라클에 대해 지난 10월과 11월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자 오라클 재팬도 0.32%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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