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6일인 금요일은 전국에 비·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낮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하며 여전히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 서울·인천지역에서 폭염특보가 38일 만에 해제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송현 녹지광장에는 꽃이 활짝 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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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강원 영동 5~30㎜, 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부동해안 5~20㎜ 등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 5~20㎜, 강원도 5~20㎜, 충청권 5~20㎜, 전라권 5~40㎜, 경상권 5~40㎜, 제주도 5~20㎜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경기 북부 서해안과 경기 남부내륙, 충남, 전라권, 경남 남서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경북권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5~32도 사이가 되겠다.
이날부터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동해 중부해상에는 바람이 30~45㎞/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