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가 2대주주" 모나용평, 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코스닥人]

식품사업 속도…7월 '모나용평 웰라이프'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 참여 등 외부 투자 유치
"국내 전국 유통망과 해외 수출로 활로 확대"
"올해 실적 2배 키울 것…2033년 1조 매출"
  • 등록 2024-06-24 오전 9:00:00

    수정 2024-06-24 오후 7:26:4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4년여의 준비 끝에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이 다음 달에 설립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수출에도 나서 2030년에는 식품 매출이 50배 이상 뛸 것으로 보입니다.”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사진=모나용평)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군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만난 신달순 모나용평(070960) 대표는 향후 경영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모나용평이 식품사업에 공들이는 이유는 스키와 골프 위주의 레저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리조트 방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트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식품사업에 앞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발왕산(해발 1458m) 정상까지 운행하는 왕복 7.4㎞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사업을 펼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발왕산 정상의 풍광과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 ‘천년주목숲길’(총길이 3.2km)의 서밋랜드는 모나용평 역사 이래 매년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방문객은 2018년 42만명, 2020년 67만명, 2023년 88만명으로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13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사업지역 단지 내 ‘대자연(Mother Nature) 공원’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크리에이터로서, 사업지역 외 콘도 개발과 해외리조트 체인화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로 도약, 웰빙라이프 사업으로 확장해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식품사업을 시작해 개발기와 검증기를 거쳐 올해 7월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을 설립한다”며 “구체적인 투자자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깜짝 놀랄 한류스타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했다.

경영권을 고려해 모나용평 웰라이프 지분은 모나용평이 51%만 보유한다. 신 대표는 “외부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유통망과 해외 수출로 활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모나용평
모나용평에서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자연치유 식품’으로 개발, 식품 산업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는 게 신 대표의 목표다.

이미 △천연비당성감미 성분으로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는 수국차 △설탕 없이 단맛을 내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빵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 △발왕산 건조 황태를 재료로 한 김치상품 등을 출시했다.

2023년 하반기에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수국차간장을 비롯, 곱창김에 발왕산 황태가루를 입힌 ‘기품은황태곱창김’도 개발했다.

더구나 K푸드 열풍에 올라타기 위해 라면 사업도 도전한다. 신 대표는 “대자연 속에서 천연재료를 찾고 식품에 넣어 활용하는데 많은 연구를 했다”며 “이미 라면 개발은 마쳤고 출시 시점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품질과 브랜드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향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수도권 중심의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자체 생산할 김치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레시피를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의 운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용평은 신성장 사업인 식품사업에 리조트 운영,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분양(총 분양예정액 4145억원)의 순항까지 더해져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 대표는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는 리조트 운영 부문의 확장과 수익성 높은 건설 분양 부문의 지속 성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지난해의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마음가짐은 비단 저뿐만이 아닌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노력해 2033년에는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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