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팝니다" 신뢰 쌓은뒤 수백억 상품권 사기…맘카페 운영자 영장 신청

  • 등록 2023-05-28 오후 5:05:49

    수정 2023-05-28 오후 5:05:4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인터넷 맘카페 운영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카페 회원 B씨 등 50여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른바 ‘상테크’를 제안해 일정 기간 동안은 구매자에게 실제로 상품권을 표시액보다 싸게 팔아 신뢰를 쌓은 뒤 범행 규모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가 운영하는 카페는 육아용품 등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팔아 인기를 끌었고, 회원수도 1만600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1월 피해자들은 A씨와 가족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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