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사자' 속 2380선 회복…이틀째 상승

뉴욕증시 훈풍 이어져…개미 3일만에 순매수
외국인, 7거래일 연속 매도…기관도 '팔자'
삼성SDI, 실적 기대 속 4% 강세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앞둔 한전도 2% 상승
  • 등록 2022-06-27 오전 9:07:20

    수정 2022-06-27 오전 9:07:2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1포인트(0.63%) 오른 2381.5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01억원을 담고 있다. 3거래일 만의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날도 490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556억원을 팔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건대가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했다.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떨어졌다.

대형주가 0.59%, 중형주가 0.67%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1.01%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기계, 운수장비, 섬유의복이 1~2%대 강세를 타는 가운데 제조, 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건설, 유통, 의약품 등도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금융주는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500원(0.89%) 오르며 5만8900원에 거래중이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48%, 1.75%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4.55% 강세다. 2분기 배터리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를 앞둔 한국전력(015760)도 450원(200원) 오르며 2만295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는 각각 2.36%, 1.16%, 1.10%, 0.83%씩 내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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