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본아이에프는 설렁탕 브랜드 ‘본설렁탕’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본설렁탕 가맹 사업 이래 역대 최고치다.
| ▲서울 시내 한 본설렁탕 매장 내부 모습.(사진=본아이에프) |
|
본설렁탕은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한식 노하우 기반으로 ‘3가지 맛 설렁탕’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안정화한 후 배달 특화 숍인숍(shop-in-shop) 전골 전문점을 열어 배달 수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본설렁탕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매월 브랜드 최고 매출을 갱신해 왔다. 코로나 4차 유행 시기인 지난 7월 매출도 배달 활성화 전략으로 전년보다 63% 신장했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 10월 매출은 30% 증가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에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매장과 배달 매출은 각각 17.4%, 66.4%씩 올랐다.
본설렁탕은 그동안 브랜드 시그니처인 전통성 살린 세 가지 맛 설렁탕과 함께 1인 메뉴 ‘양곱창뚝배기’ 판매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양곱창뚝배기는 본설렁탕이 선보인 역대 신메뉴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을 22%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기존 중장년 위주 소비자층을 젊은 2030세대까지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정재찬 본설렁탕 본부장은 “뚜렷한 콘셉트와 온·오프라인 운영 안정성에 중점을 둔 브랜드 전략으로 지난달 매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채울 수 있도록 기본 설렁탕은 물론 색다른 설렁탕과 스타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