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원 울산 조직위원장 "청년의 날만큼은 청년들이 여유 느끼길"

[청년의 날 기획 릴레이 인터뷰](31)
"지금 청년들, 과거와는 다른 무게 갖고 살아"
"우리가 살아갈 미래,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야"
  • 등록 2020-10-30 오전 7:40:59

    수정 2020-10-30 오전 7:40:59

박진원 울산광역시 조직위원장(사진=(사)청년과미래)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정말 하루하루 꿈을 위해 달리지만 1년에 단 하루, 청년의 날 만큼이라도 자신을 위한, 청년을 위한 여유쯤은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청년과미래의 박진원 울산광역시 조직위원장은 “지금의 청년들은 3포세대, 5포세대를 넘어선 N포세대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며 청년의 날, 청년의 날 축제에서는 청년들이 그런 현실을 잠시 잊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년들에 대해 “대학의 비싼 등록금부터 시작해 취업문제, 나아가 결혼문제까지 과거와는 다른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그런 청년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박지원 조직위원장 일문일답.

― 청년의 날 축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 현재 청년의 날 울산광역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시도 조직위원장들은 전국 각 대학과 지역별 청년 시도위원들과 함께 청년의 날 축제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 청년의 날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나.

△ ‘어린이 날’ ‘성년의 날’은 존재하는데 왜 청년들을 위한 날은 없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사)청년과미래는 2016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이 물음을 제기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청년의 날 축제를 기획하고 주최, 주관하였습니다. 국회에서는 청년기본법을 발의했고 2020년 8월 5일 시행이 됐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던 청년의 날이 청년과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진 것입니다.

― 청년의 날 축제에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아마도 저는 ‘청년친화 헌정대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년친화 헌정대상이란 매년 청년들을 위한 정책‧소통‧입법 등에 있어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더 나은 사회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 청년친화 헌정대상의 경우는 청년들이 직접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매번 우리 청년들은 상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젠 청년이 주는 입장으로서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변화이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간의 의견의 차이를 좁혀나갈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청년들의 역할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의 미래, 청년이 만들어 가겠습니다’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우리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감으로써 많은 청년문제를 해결해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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