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텍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사와 229억원(197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30년 10월 2일까지이고, 확정 계약금액은 고객사의 후보물질 개발 성공시 약 1131억원(972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17년 11월 8일 체결한 8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에 대한 추가 생산 계약이며, 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던 계약상대 및 계약기간을 공개했다”며 “기존 계약기간은 2022년 11월 9일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9월 ESMO학회에서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중간결과를 발표했고, 환자 37명중 51.4%의 ORR을 기록,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이번 계약은 임상 진전에 따른 추가 생산계약이라고 봤다.
또 GSK/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규모 확대발표도 있다. GSK/비어바이오테크는 지난 5월 삼성바이오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규모는 4418억원으로 올해 기술이전을 완료한 다음 2021년 3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수주품목들의 우수한 임상결과로 임상규모 확대 및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내 루센티스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