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내년 방러 제안…트럼프 "공식 초청 기다려"

  • 등록 2019-06-29 오전 11:49:54

    수정 2019-06-29 오전 11:49:54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내년에 러시아로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열리는 제75주년 제2차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초청을 기다리겠다며 푸틴 대통령의 초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증진과 군비 통제 문제를 논의했다.

또 시리아 사태와 그 연장선에서 터키가 다뤄졌으며, 중국도 논의 내용에 포함됐다.

또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선박의 승조원에 대한 얘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악관은 미·러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군비통제 체계를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란, 시리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에 관해서도 대화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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