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매입..“10%까지 늘린다”

  • 등록 2019-06-21 오전 8:30:16

    수정 2019-06-21 오전 8:59:2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델타항공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의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003490)과의 조인트벤처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양국(한·미) 규제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델타항공이 사모펀드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멤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양사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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