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전국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방권에도 주목할 만한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
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 등이 분양한다.
지역별 정비사업 분양 예정 물량은 경기 25곳 1만2253가구, 부산 13곳 9356가구, 경남 9곳 4938가구, 대구 12곳 3794가구, 광주 4곳 3286가구 등이다.
4월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1㎡형 518가구로 4호선 과천청사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LG 양재 R&D 센터 등 개발호재가 있다.
또 같은 달 포스코건설 컨소시움(SK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39~84㎡형 2001가구 규모다. 4호선 범계역과 GTX C노선 개통예정인 금정역이 가깝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전용 59~114㎡형 2485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2블록을 재정비해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을 3월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형 1358가구로 이뤄졌으며,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도보 10분거리다. 남해고속도로 덕천IC와 가까워 순천IC까지 1시간 40분대 소요된다. 상학초·백산초·만덕초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