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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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 CU가 배달앱(APP)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여행용 세트’를 1일 출시한다.
CU와 배민이 이번에 선보이는 ‘여행용 세트’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칫솔, 치약 6가지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블랙&화이트 색상의 깔끔하고 모던한 패키지를 적용해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7500원이다.
특히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최근 유행하고 있는 B급 감성의 문구를 제품 패키지에 담아 재미를 강조했다. 파우치에는 여행용 세트 사용 상황을 묘사한 ‘난 이미 글렀어, 너 먼저 씻어’란 문구를 새겼다. 개별 제품에도 ‘샴푸-대충 4박 5일치’, ‘치약-대략 일주일치’, ‘칫솔-아마도 마지막 생존자’ 등 사용량과 관련된 제품 설명 또한 재치 있게 표현했다.
CU가 여행용 세트를 내세운 이유는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날로 늘어나며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용 세트는 지난해 11.3%에 이어 올해 1~8월 역시 전년 대비 16.0%로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김일두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가을 단풍여행을 비롯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 수요에 맞춰 배민과 협업한 여행용 세트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최근 생활용품에도 기능성은 물론 감각적 요소를 더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