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추진중인 새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방송이 입수한 새 대북제재 결의안에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등 광물과 함께 북한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가 포함됐다”며 상한선이나 예외 규정 없이 이들 품목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석탄은 북한의 주력 수출품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을 부과했다.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은 북한의 예술 창작기관인 만수대창작사의 해외 사업 부문으로 알려졌으며 아프리카 등에서 동상 등을 수출해 외화벌이를 해왔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북한의 국영보험사로, 유럽에서 재보험 계약 등을 통해 상당한 외화를 벌어왔다.
개인 중에는 북한의 군수품 조달 단체로 알려진 단군무역회사에서 해외 업무를 총괄하는 장성남과 고려광선은행의 조철성 등이 제재명단에 올랐다고 매체는 밝혔다.
안보리 제재대상에 오르면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