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발표로 인해 장비주들이 급등해왔고, 이제는 소재주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티씨케이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SiC Ring(탄화 규소링)의 글로벌 독점 업체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올해 투자 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좋다”며 “삼성전자의 평택(18라인) 3D 낸드(NAND) 신규 투자 및 기존 라인(16, 17라인) 전환투자도 진행되고 지난해 없었던 DRAM 투자 역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율자동차 및 IoT(사물인터넷)는 기본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지만, 구동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역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는 지난해 하반기 경쟁사 진입 우려와 특정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기존 라인 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라인에도 상당부분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티씨케이의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또 티씨케이는 2011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무려 21배 증가할 정도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조정을 받고 있는 유의미한 반등을 시작하고 반도체 산업 슈퍼사이클의 확실한 수혜가 될 것인데다 바겐세일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반년간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제부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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