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2016 장 건강의 날, 맞장구 … 10월 8일 열려
  • 등록 2016-09-28 오전 8:30:30

    수정 2016-09-28 오전 8:30:3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장연구학회는 오는 10월 8일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2016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위원장)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매년 대한장연구학회 의료진 30여명의 멘토와 환우 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 염증성장질환협의회, 그리고 크론환우회가 함께한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음식이 통과하고 영양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에 지속적인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병이 여기에 속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한 면역반응 불균형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악화시키고 있다.

차재명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과 의료진 멘토가 한 자리에 모여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김세진 수영 선수 강연, 퀴즈, 보드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로 가득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의사와 환자들이 함께 진행됐던 캠페인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이번 행사는 매우 뜻 깊은 자리다. 더욱이 병원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수업 방식이 아닌 게임으로 재미있게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내용을 풀어낼 예정이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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