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종목 중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심사한 결과, 한미약품 등 총 12곳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위상이 올라갔다. 한미약품이 대형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상장 이래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최근 3개월간 하루평균 시총을 기준으로 대형주·중형주·소형주로 나뉜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는 상위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 소형주는 나머지 종목들이다.
반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한 곳인 대우조선해양은 중형주로 떨어지는 창피를 당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앉은 것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어닝 쇼크 여파로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아 일평균 시총은 1년 새 3조6040억원에서 1조1200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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