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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초연 4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린 ‘에쿠우스’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4일 2시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 것. ‘에쿠우스’의 역사를 이어온 극단 실험극장 대표이자 연출을 맡고 있는 이한승과 영문학박사로 피터쉐퍼의 작품세계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양정원 교수, 다이사트 역의 김태훈, 알런 역의 김윤호가 참석한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에쿠우스’를 조금 더 쉽게 들여다보고 한국공연 40년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에쿠우스’는 영국에서 한 소년이 실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열정과 광기를 넘나드는 10대 소년 알런과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다이사트를 통해 ‘신, 인간, 섹스’라는 인간의 영원한 화두를 던진다. 오는 2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