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이 54개국 1600명 이상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향후 1년내에 M&A를 수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4분의 3 이상은 지난해 이후 더 많은 M&A를 수행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3분의 1 가량은 규모가 큰 거래에 관심이 높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경기회복과 함께 통화 및 상품가격에 대한 변동성이 커진 것이 국경간 M&A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건강관리, 소비자 및 에너지와 같은 분야의 M&A가 활발했다. 지난주 로얄더치셸은 BG그룹은 470억파운드(54조5800억원)에 인수했다. 석유 분야에선 10년래 가장 큰 규모다. 미국 제약회사 밀란(Mylan)은 경쟁사인 페리고(Perrigo)를 289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3G캐피털과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대주주로 둔 식품업체 하인즈가 미국 최대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푸드를 합병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