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은행주들이 법원의 ‘근저당권설정 비용 반환’ 판결과 내년 2분기까지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것이라는 소식이 겹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2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일대비 2.0%(700원) 내린 3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053000)은 1.8%,
신한금융(055550) 1.7% 각각 내리고 있다. 하나금융도 1.6% 떨어졌다.
인천지법은 이모(85)씨가 A신협을 상대로 근저당권 설정비용과 이자 70여만원을 돌려다라며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은행 대출자들이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금융기관이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은행업종에 대해 “올해 7~10월 2차례,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을 감안, 내년 2분기까지 NIM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NIM 하락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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