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제약, 코스맥스바이오로 사명 변경

'제약' 타이틀 떼고 모기업과 시너지 강화
  • 등록 2012-11-11 오후 3:23:02

    수정 2012-11-11 오후 3:25: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일진제약이 12자로 사명을 ‘코스맥스바이오’로 변경한다.

모기업인 코스맥스(044820)는 자사와의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해 사명을 코스맥스바이오㈜로 변경하고 연구개발부문, 생산부문, 마케팅부문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일진제약은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다 지난 2007년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제조업체인 코스맥스에 인수됐다.

일진제약은 이번 사명 변경과 동시에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사내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코스맥스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약 100억원 이상의 설비 및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올해 매출 약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직을 정비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해 원료 개발 및 신규 제형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ODM 회사와 공동 생산을 추진하는 등 나노 등의 첨단 소재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 생산부문은 충북 제천 한방바이오 단지로 생산공장을 확장,이전한다. 내년 10월말 제천공장이 완공되면 생산규모는 현 화성 발안공장보의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말 전용공장과 전문 물류센터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중국 상해에 공장 부지 매입도 마쳤다.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 코스맥스와 함께 마케팅 부문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연구개발, 생산설비, 품질관리 등 투자를 더 늘려 세계 최고의 ODM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충북 제천 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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