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핵심 빠진 활성화 방안에 `시큰둥`

  • 등록 2012-05-10 오전 9:27:18

    수정 2012-05-10 오전 9:27:1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으나 건설주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9시25분 현재 GS건설(006360)은 전날보다 0.13%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태영건설(009410) 등도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동부건설(005960) 한라건설(014790) 등 중소형 건설사 가운데 일부 상장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주택 단기 양도시 양도세 중과세율 완화,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당초 기대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및 취·등록세 감면 방안이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가지 핵심 대책이 제외되면 `속빈 강정`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도권 부동산 경시 침체 해소를 위한 정책적 배려라는 상징적 의미는 부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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