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해 넘긴` 상장..7월이냐 11월이냐 `또 고민`

28일 주총 이후 구체적인 일정 확정
  • 등록 2012-03-14 오전 9:26:20

    수정 2012-03-14 오후 3:27:3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CJ(001040)그룹 계열사 CJ헬로비전의 상장이 해를 넘긴 가운데 올해 들어서는 7월로 할 지 11월로 할 지를 놓고 CJ헬로비전이 또 고민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끝마치는대로 상장일정을 확정짓고 상장 재추진에 돌입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는 모두 의견 조율이 된 상태로 내부결재만 남아있는 상태다.   상장 시기와 관련 현재 논의되는 것은 7월과 11월 두 개 안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철회했다. 당시 지상파TV와의 재송신 분쟁 법원판결이 늘어지면서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상장 계획을 접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올초 재송신료 가격협상이 타결되면서 2012년까지 지상파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2013년에는 지난달 17일 결정된 가입자당요금(CPS)을 토대로 재협상되는 만큼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총이 끝난 후 바로 상장일정을 진행할 경우 CJ헬로비전은 7월말 상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상장시기는 오는 11월이다. CJ헬로비전은 해외기관들에 비중을 두고 상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상 휴가 시즌이 겹치는 7월말보다는 11월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마무리짓고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시장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보다는 해외기관의 호응이 더 크다"면서 "수요예측도 만도의 사례처럼 국내, 해외 기관투자자들 구분없이 원북(One book)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신주모집없이 모두 구주매출로만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당시 구주매출 규모는 2267만주로, 자사주 891만주와 FI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 1376만주가 포함됐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대략 1만4000~1만6000원 정도다.

종합유선사업자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는 CJ오쇼핑(035760)으로 53.9%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CJ오쇼핑은 2007년 1월 지주회사로 전환되어 CJ헬로비전을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2005년 6월과 12월, 포모사 케이블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 방식으로 총 201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들 FI들의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상장을 추진했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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