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세로 출발했다. 7거래일만에 반등이다.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고,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포인트(1.78%) 상승한 1833.3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4~5% 가량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30포인트 급등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준이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했다. 단기적으로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안정을 찾았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장초반 1880선 가까이 올랐던 지수가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매도다. 2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5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만이 4467억원 넘게 사고 있다.
프로그램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190억원 매도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기계 조선 제지 증권 운수장비 건설주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하이닉스(000660)가 5%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제철(004020) LG화학(051910)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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