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유럽 우려에 1620선 위태

  • 등록 2010-05-19 오전 9:14:12

    수정 2010-05-19 오전 9:14:12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코스피가 1620선 아래로 갭 하락해 장을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 장 후반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퍼진 것이 국내 증시에 타격을 주고 있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71포인트, 1.63% 내린 1616.5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장 후반 독일 정부가 유로존 채권 및 대형 금융주 등에 대한 공매도(네이키드 숏셀링)를 일시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로 작용해 다우 지수가 1.08%, 나스닥 지수가 1.57%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시작부터 외국인이 `팔자` 쪽으로 자리잡고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4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248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0억원 가량 순매도가 잡힌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줄줄이 약세다. 10위권내 상승 종목이 없다. 삼성전자(005930)는 1.3%,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도 오르는 업종이 없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이 2%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1.2% 넘게 하락하며 500선을 하회화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가량 오른 1163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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