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먹고 뉴욕 가자

제5회 뉴욕핫도그 먹기대회, 내달 3일, 마로니에공원서
초대형 핫도그 제작 등 기네스기록 도전 행사도
  • 등록 2008-09-26 오후 2:01:01

    수정 2008-09-26 오후 2:01:01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국의 식신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서울시와 '뉴욕핫도그&커피'(대표 최미경․50)는 오는 10월3일 1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5회 뉴욕핫도그 먹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20m 길이의 초대형 '걸리버's 핫도그'가 시민들의 참여로 현장에서 제작돼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기네스푸드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4년간 이 대회를 주관한 프랜차이즈 기업 '뉴욕핫도그&커피'(대표 최미경․50) 측이 진행을 맡아 기네스 기록 등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먹기대회는 해마다 7월4일 미국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핫도그먹기대회 행사의 국내 예선전으로 기록경신을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1~3위 선수에게는 42" LCD TV, PMP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되며 3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내년 세계대회 출전기회와 경비일체가 지원된다.

총 40명의 선수가 4개조로 나뉘어 각 조별 10분간 먹는 개수를 한국기록원에서 나와 집계하고 개별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국내 기록은 3회 대회에서 최갑동(수유․33)씨가 달성한 21개다. 지난해 세계 핫도그먹기대회에서 미국인 조이체스넛이 달성한 세계기록은 66개.

뉴욕핫도그 홍보담당 박훈 차장은 "이날 사용되는 먹기대회용 핫도그만 1천여개, 20m 길이의 초대형 핫도그 제작에는 200인분 분량의 재료가 투입된다"며 "먹기대회나 제작행사가 보는 이벤트라면 이를 참가자 전원이 나누면서 같이 즐기면서 호흡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대형 핫도그 제작에는 10여명 핫도그 전문 조리사를 비롯해 소년의 집 천사 40여명과 미리 참가신청한 시민 등 60여명의 조리인원이 현장에 투입된다.
빵과 소시지 및 토핑재료가 핫도그로 모양이 갖춰지면서 조각을 맞춰 대형 핫도그로 탄생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제작된 초대형 핫도그는 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 절차를 거쳐 10㎝ 크기로 잘라 먹기대회용 핫도그와 함께 행사 참가자 및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먹기대회 및 제작행사에 참여하려면 회사 홈페이지(www.nyhotdog.co.kr) 및 서울시 행사 홈페이지(foodfestival.seoul.go.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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