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시장에 신모델 잇따라 투입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증설 맞춰 신모델 투입
기아차, 10월에 쎄라토 개조차, 스포티지 양산
현대차, 내년 5월 중국형 아반떼..8월엔 쏘나타 개조차
  • 등록 2007-08-21 오전 9:32:59

    수정 2007-08-21 오전 9:32:59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신모델 투입을 통해 중국시장 회복을 시도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중국 2공장 준공에 맞춰 아반떼, 쏘나타, 쎄라토, 스포티지 등 주요 모델들을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게 내·장을 뜯어 고쳐 중국 현지에서 잇따라 출시한다.

우선 기아차(000270)의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東風悅達起亞汽車)는 오는 10월 제2공장을 준공한다. 현재 둥펑위에다기아의 생산능력은 13만대이나 2공장이 완공되면 30만대로 늘어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2공장 준공에 맞춰 현지 주력 모델인 쎄라토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10월부터 양산하고, 연말에는 5도어 해치백 쎄라토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 역시 내년 4월에 2공장이 준공된다. 이럴 경우 베이징현대의 생산능력은 30만대에서 60만대로 늘어난다.

베이징현대는 2008년 5월부터 심혈을 기울인 중국형 아반떼를 양산할 예정이다. 중국형 아반떼는 중국에 파견된 연구인력 및 마케팅 직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철저하게 조사, 이를 '중국형 모델'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베이징현대는 2008년 8~9월께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EF쏘나타에 이어 투입된 신형 NF쏘나타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함에 따라 NF쏘나타의 내·외장을 중국 소비자에 맞게 변모시킬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또 중국생산 저가차인 RB(개발코드명)를 베르나 플랫폼으로 개발, 2008년 하반기께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차량의 가격은 400만~500만원 정도로 기존 베르나에 비해선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설영흥 현대차 중국담당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가 품질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 부회장은 "내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10월 이후엔 (중국판매 메이커 랭킹이) 3~4위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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