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이영표 41일만에 출격, 120분 맹활약

포트 데일과의 칼링컵 4라운드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 등록 2006-11-09 오전 9:41:00

    수정 2006-11-09 오전 9:41:00

[노컷뉴스 제공]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온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41일만에 소속팀 토튼햄 경기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영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포트 베일과의 2006~2007시즌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영표가 소속팀 경기에 나선 것은 발목 부상을 당했던 9월29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이후 9경기만이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 5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이영표는 영국으로 돌아간 직후 발목 통증이 재발, 정밀 검사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줄곧 재활에 매달려 왔다.

이날 경기는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이 이영표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험무대였다. 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비교해 무게감이 덜한 잉글랜드 3부리그 포트 베일전에 이영표를 기용함으로서 경기 감각 등을 점검했다.

이날 마이클 도슨, 필립 이필, 도리안 더비테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한 이영표는 40여일만의 출장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발빠른 움직임으로 왼쪽 수비진영을 효과적으로 커버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수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 참여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와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있다.

그러나 이영표가 시험무대였던 포트 베일전에서 무리없는 활약을 펼침에 따라 오는 12일 설기현이 뛰는 레딩FC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차전 원정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토튼햄은 후반 19분 포트 베일의 리안 콘스탄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5분 톰 허들스톤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 연장전에서 허들스톤과 저메인 데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튼햄은 칼링컵 5라운드(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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