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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주로 찾는 전자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다. 실평수 6~7평인 원룸에서 주로 생활하는 싱글에게 큰 전자제품은 부담스럽다. 싱글용 냉장고, 미니 세탁기, 2~3인용 전기밥솥 등이 이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인 싱글족이 발품을 팔며 이런 제품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싱글족 대부분은 클릭 한 번으로 방문 앞까지 전자제품을 배달해 주는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이용한다.
홍유진(24)씨는 “싱글용 전자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의 이벤트나 기획전을 잘 활용하면 싸게 살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각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하고 이전 구매자들의 상품평을 살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매장인 만큼 오프라인처럼 중고 제품들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제품을 둘러보고 오프라인 매장을 현장 방문해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고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보통 구매 뒤 3~6개월 동안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점차 싱글족의 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포털에서 ‘싱글족’을 치면 쉽게 싱글 관련 카페나 인터넷 동호회를 찾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이용 경험 등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숟갈하나(cafe.naver .com/onespoon)’는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을 위한 인터넷 카페다. 이 카페에는 ‘중고장터’라는 메뉴가 있어서 싱글 생활을 하는 카페 사람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재수가 좋으면 아예 ‘필요하신 분은 그냥 가져가세요’라며 자기가 쓰던 물품을 그냥 주겠다는 글도 발견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만난 판매인이나 카페를 믿기 힘든 싱글족이라면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싱글족의 커뮤니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해당 쇼핑몰의 공동 구매를 활용해보자. 옥션, G마켓, GS이숍 등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미니 다리미, 미니 세탁기 등 싱글용 전자제품에 대해 부정기적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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