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호 1위 외국계기업 `한국IBM` 꼽혀

응답자 27% "능력에 따른 대우·승진 기대돼 외국계가 더 좋다"
  • 등록 2005-03-10 오전 9:22:23

    수정 2005-03-10 오전 9:22:23

[edaily 문영재기자] 올해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1위로 `한국IBM`이 꼽혔다. 10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대졸 신입 구직자 1754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2%(179명)가 한국IBM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휴렛팩커드(HP)`가 8.3%(147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6.8%(120명), `BMW코리아` 6.2%(109명), `소니코리아` 5.2%(92명) 등으로 나타나 정보기술(IT)업종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한국오라클` 4.8%(85명), `나이키스포츠` 4.2%(75명), `한국쓰리엠` 3.8%(67명), `휠라코리아 3.3%(58명), `필립스전자` 2.9%(51명) 등으로 집계됐다. 취업시 기업선택 기준에 대한 물음에선 응답자의 24%(421명)가 `연봉`을 꼽았으며 `성장가능성`이 22.5%(395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근무환경` 21.5%(377명), `안정성` 15%(264명), `대외적 평판 및 인지도` 14.1%(247명)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계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로는 27.1%(476명)가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는 23.9%(419명), `출신배경에 따른 차별요소가 적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20.9%(367명)를 차지했다. 외국계기업에 취업할 경우 선호하는 희망직종으로는 웹기획이나 정보검색과 관련된 `인터넷관련직`이 21.1%(371명)로 가장 높았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외국계기업은 능력위주의 평가로 철저한 성과제를 실시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대부분의 기업이 수시채용을 실시함으로 평소 꾸준한 구직준비를 통해 언제든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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