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초고속 무선인터넷 HDR기술 완료..시연회

  • 등록 2001-03-28 오전 10:15:52

    수정 2001-03-28 오전 10:15:52

[edaily]한국통신프리텔은 28일 최고 2.4Mbps급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인 HDR(High Data Rate: 고속데이터 통신) 시험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소재 자사 네트웍 기술연구소에서 국회 과기정통위 민주당 김효석, 한나라당 박원홍의원 등이 참석했다. HDR은 “cdma2000-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 로서 미국의 퀄컴사가 1999년 개발, 작년 10월 동기식 국제 표준화기구에서「1x EV-DO」라는 이름으로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다. 이날 시연회는 한통프리텔이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과 시험시스템 공급사인 LG전자, 기산텔레콤 등과 함께 지난 2월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마두동, 백석동, 장항동 지역에 총 5개의 기지국을 설치하여 실시한 HDR 시험망 테스트(Trial Test)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행사장내에 마련된 VOD존, 웹접속존, 네트웍게임존, 가정용 무선존, 속도비교존 등 총 5 개의 구분된 존에서 퀄컴의 HDR전용 시험단말기인 호넷과 노트북을 연결하여 최고 2.4Mbps의 초고속으로 각종 인터넷 동영상 및 게임, 가정용 무선hub 시스템, 기존 이동전화망과의 속도비교 모습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속도비교존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인 IS-95B(최고속도 64kbps)와 하반기중 서비스가 본격화할 cdma2000-1x(최고속도144kbps)에 비해 20배에서 최고 40배까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한통프리텔은 금번 시험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국내최초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상용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 망구축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 본격적인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 이용경 사장은 "HDR이나 cdma2000-1x와 같은 2.5G 서비스는 VOD, 멀티미디어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이 3G서비스와 유사하여 2.5G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업자가 3G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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