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가수가 아이돌 제치다니…틱톡서 뜨면 '대박'

숏폼 플랫폼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발표
한국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1위에 '티라미수 케익'
발매 10년이 넘은 노래들도 재발견
  • 등록 2024-08-21 오전 8:19:39

    수정 2024-08-21 오전 8:42:3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올해 여름 틱톡에서 생성된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국가별 ‘올해의 여름 노래(Songs of the Summer)’ 목록을 발표했다.

틱톡에서는 해시태그 SongOfTheSummer(여름의 노래)로 제작된 콘텐츠가 50만건이 넘으면서 챌린지, 댄스 커버, 립싱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는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쏟아졌다.

(자료=틱톡)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가타 온리(Gata Only)’는 여름 패션과 휴가 사진을 자랑하는 콘텐츠 생성을 유도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라틴 음악으로 등극했다.

올해 한국 틱톡 여름 노래 1위는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티라미수 케익’이 차지했다. 2015년 발매된 이 곡은 틱톡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댄스 챌린지로 재창조됐다. ‘티라미수 케익’의 발음과 MBTI 성격 유형에 착안해 ‘T라 미숙해’로 재해석되는 등 100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했다.

이외에도 최신 케이팝 음원들이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IVE)의 ‘해야’,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 투어스(TWS)의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각각 4위, 6위, 10위에 올랐다. 특히 ‘해야’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원곡보다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가수 프리스타일의 3집 활동 당시의 모습(사진=이데일리DB)
또한, 발매한지 10년이 넘은 노래들도 재발견됐다. 2004년 발매된 프리스타일의 ‘Y (Please Tell Me Why)’는 7위를 차지했다. YB의 ‘사랑했나봐’(8위)와 걸스데이의 ‘반짝반짝’(9위)은 각각 2005년, 2011년에 발매된 노래지만 틱톡의 챌린지 문화를 만나 재해석됐다.

틱톡은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기회와 함께 아티스트들과 팬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틱톡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라 오버만(Ole Obermann) 틱톡 뮤직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은 “여름 노래 목록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모든 장르의 신진 아티스트가 매일 10억명이 넘는 틱톡의 음악 팬과 소통하고, 자신의 경력을 쌓으며 음악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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