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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고도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지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 가운데 아르로시압 박물관엔 7세기 경 한반도 사신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양국의 오랜 관계를 보여주는 장소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시찰 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와의 친교 오찬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광물 등 경제외교에 주력했다. 그 결과 우라늄·텅스텐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핵심광물 파트너십 등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탈황설비·전력망 등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외교적으론 중앙아시아 3국은 윤석열 정부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지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중앙아시아 5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키즈스탄)과 내년 한국에서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