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2일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International Youth Pastoral Congress)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이번 일정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과 청년대표 손희현 씨 등이 함께한다.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회의는 ‘시노드 청소년 사목: 새로운 리더십 스타일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110개국 주교회의에서 사제·수도자·평신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정순택(왼쪽 세번째)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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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주교는 회의 첫날인 23일 서울WYD를 소개하고 전 세계 청소년·청년을 초대하는 메시지를 발표한다. 비가톨릭 국가로는 첫 번째, 그리고 1995년 필리핀 마닐라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WYD의 역사·문화적 특징을 설명한다. 또한 오늘날 분쟁과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국제정세 속에서 서울WYD가 가지는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발표 후 정 대주교는 이경상 주교, 교구 사제단과 함께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열린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이 함께 준비한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음식과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제 젊은이 사목자 회의 후 서울WYD 조직위원회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직전 대회 개최교구인 리스본 총대주교구와 실무회의를 진행한다. 이 실무회의 기간에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