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이탈 속 약세출발…HLB 다시 하한가

전거래일 대비 0.67%↓ 849.34 거래중
6월 FOMC까지 불확실성 지속 속 개인·기관 ‘사자’
업종별 혼조세·시총상위 상승우위…HLB FDA 여파 지속
  • 등록 2024-05-20 오전 9:12:38

    수정 2024-05-20 오전 9:12:3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수급이 이탈하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다. HLB(028300)는 전거래일에 이어 다시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5.72포인트) 내린 849.34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 수급 235억원어치가 빠져나가며 증시를 압박했다. 같은 시간 개인은 180억원, 기관은 62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활황이 이어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CPI는 잘 넘겼지만, 현재 분위기 상 6월 FOMC 전까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시장을 따라다닐 것”이라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엔비디아 실적, 국내 바이오주 패닉 진정 여부 등이 주중 관건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업종별 혼조세다. 금융, 음식료담배, 화학,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금속,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통신장비, IT부품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제약은 5%대 하락 중이며 유통과 제조, 비금속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종이·목재, 인터넷, 출판매체 등도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FDA의 품목 허가 불승인 및 보완요구서한(CRL) 수령 여파로 전거래일에 이어 다시 하한가다. 이밖에 엔켐(348370)은 1%대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엔피(291230)가 12%대 오르고 있으며 판타지오(032800)가 9%대, 유일로보틱스(388720)에스앤디(260970) 등이 7%대 강세다. 반면 하한가인 HLB를 비롯해 HLB제약(047920)는 26%대, HLB생명과학(067630)은 19%대, HLB테라퓨틱스(115450)는 16%대 하락 하는 등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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