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요 회복에 신규 항공기 도입 속도..대한항공 올해만 13대

항공기 현대화 작업 일환
LCC, 효율 뛰어난 B737 기종 선호
  • 등록 2023-03-19 오후 2:47:07

    수정 2023-03-19 오후 2:47:07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총 13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총 13대 등이다. 올 1~2월 A321 네오 2대는 이미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대한항공의 이번 항공기 신규 도입은 항공기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2028년까지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를 포함해 총 90대의 신규 항공기를 들여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B737은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이 20%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중국 노선 회복에 발맞춰 기존 77대의 항공기 수를 8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321네오 1대를 도입한 데 이어 다음달 6일 추가로 1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신규 항공기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해 항공기 수를 올해 총 41대로 확대한다. 진에어는 올해 4분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해 총 28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항공기 3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운용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영난 심화와 코로나19 등으로 2020년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며 재운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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