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일제약(000520)은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 개량신약 ‘레바케이점안액’의 보험급여가 등재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레바케이점안액의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위궤양, 위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위장관 내 뮤신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을 점안제로 사용할 경우 안구의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이미 점안액으로 출시돼 사용되고 있으나 ‘레바미피드’ 성분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일제약의 ‘레바케이점안액’은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레바케이가 출시되면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더욱 폭넓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질환 분야의 토탈케어를 구축해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의료진들에게 폭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