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어디서 뽑지?”…설연휴 문여는 은행 점포 ‘여기여기’

긴급한 금융거래 위한 이동·탄력점포 일부 운영
“은행 이동점포로 빳빳한 신권 교환하세요”
  • 등록 2023-01-21 오후 5:45:44

    수정 2023-01-21 오후 5:45:44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대부분의 은행 점포는 문을 닫는다. 다만 긴급한 금융거래를 위한 이동·탄력점포는 일부 운영될 예정이다.

세뱃돈을 위한 신권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환전이 필요한 경우, 시중은행들이 운영하는 이동점포 및 탄력점포는 어디에 있을까.

DGB대구은행이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에서 운영중인 이동점포. (사진=대구은행)


신한은행은 21일 화성휴게소 하행선 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24일까지 강원랜드카지노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공항 등에선 연휴기간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1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강릉방향에서 이동점포를 통해 신권교환행사를 진행한다. 이동점포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귀성고객은 신권교환과 함께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와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서비스를,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서는 22일 외국인 대상 환전과 송금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하행선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통해 ATM 서비스와 신권교환 업무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도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명휴게소 상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귀향길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을 위해 피로를 풀어주고 즐거운 명절을 즐기게 하는 다양한 명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은행과 연휴 기간 대구국제공항 출장소에서 외화환전 및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은행 이동점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축소된 다양한 대면 행사, 축제 등이 거리두기 완화로 재개됨에 따라 대구은행의 이동점포도 새해에는 다양한 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점포 축소, 금융 소외 지역 등 금융 서비스가 요원한 곳에 적극 찾아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은 이동점포 운영이 지난 20일로 종료됐다.

한편 입·출금 및 계좌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등이 가능한 고기능 자동화기기 운영 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금융서비스정보→탄력점포 검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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