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가세연에 "불쌍한 루저들, 망했냐?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이근, 유튜브 통해 "가세연, 너가 졌다" 일갈
  • 등록 2022-06-03 오전 9:02:23

    수정 2022-06-03 오전 9:02:2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가 ‘폴란드 호텔 조식’ 목격담을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향해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2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ROKSEAL’ 커뮤니티에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의 사진과 함께 “불쌍한 루저들. 벌써 망했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너희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라.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다. 가세연, 너가 졌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근 전 대위(왼쪽)와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사진=연합뉴스, 뉴스1)
또 이 전 대위는 영문으로도 “이 3명의 유튜버들은 ‘가로세로 학원’이라 부른다”며 “김세의(대표)는 MBC에서 해고됐고, 강용석(변호사)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다. 김용호(전 기자)는 실패한 언론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3월 ‘가세연’은 “이 전 대위가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매일 먹고 있다”고 쓴 누리꾼의 주장을 방송에 내보내며 이 전 대위의 행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이근 전 대위 유튜브 채널 ‘ROKSEAL’)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달 25일 우크라 국제의용들과 함께 찍은 셀카와 전투 식량 사진 등을 공개한 이 전 대위는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며 비꼰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3월 초 러시아에 맞서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출국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시민권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된 이 전 대위의 출국금지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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