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1월 24일~28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4건이 진행돼 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10%로 전주보다 17.1%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99.4%로 소폭 하락했다. 총 낙찰가는 42억7000만원, 평균 응찰자수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1단지 아파트 전용 50㎡의 경우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3000만원)의 100.3% 수준인 6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7억250만원(1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6가 한솔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감정가 9억2100만원의 90.5% 수준인 8억333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6월 9억1000만원(15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소재 병원(토지 1071㎡, 건물 4,963㎡)로 감정가(64억1356만원)의 67.5%인 43억 2800만원에 낙찰됐다.
김해시 구산육거리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서 주변은 상가 및 병원등이 밀집돼 있다. 지하2층과 지상 5층 건물로서 2004년에 보존등기 됐다. 특히 무단용도 변경 및 조경훼손 등의 사유로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등재된 상태인데 추후 낙찰자에게 원상복구의무 및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개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