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식나…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0%대↓[경매브리핑]

14건 중 8건 낙찰..낙찰가율 99.4%
상계주공11 전용 50㎡ 6.32억..낙찰가율 100.3%
양평동6가 한솔 전용 84㎡ 낙찰가율 90.5%
  • 등록 2022-01-29 오후 3:00:00

    수정 2022-01-29 오후 3: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로 떨어졌다.

2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1월 24일~28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4건이 진행돼 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10%로 전주보다 17.1%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99.4%로 소폭 하락했다. 총 낙찰가는 42억7000만원, 평균 응찰자수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1단지 아파트 전용 50㎡의 경우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3000만원)의 100.3% 수준인 6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7억250만원(1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6가 한솔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감정가 9억2100만원의 90.5% 수준인 8억333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6월 9억1000만원(15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국 총 2077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이중 80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1%, 총 낙찰가는 1892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3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낙찰가율은 89.9%를 기록했다.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상가(사진·전용 88㎡)로 2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3억8000만원)의 83.4%인 3억1689만원에 낙찰됐다.

별내역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 총 12층 중 2층 구분상가다. 2014년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서 전반적인 관리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2회나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감정가의 49%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소재 병원(토지 1071㎡, 건물 4,963㎡)로 감정가(64억1356만원)의 67.5%인 43억 2800만원에 낙찰됐다.

김해시 구산육거리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서 주변은 상가 및 병원등이 밀집돼 있다. 지하2층과 지상 5층 건물로서 2004년에 보존등기 됐다. 특히 무단용도 변경 및 조경훼손 등의 사유로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등재된 상태인데 추후 낙찰자에게 원상복구의무 및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개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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