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위드 코로나로 실적 회복 속도…목표가 ↑-삼성

  • 등록 2021-11-10 오전 9:09:29

    수정 2021-11-10 오전 9:09:29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성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영향에도 매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월부터 국내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위드 코로나 체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2만6950원이다.

강원랜드는 3분기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20%와 798% 증가한 규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가 8월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7·9월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했다.

4분기부터는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일수 및 동시입장 가능 객수는 2분기부터 상승 추세”라며 “11월 위드 코로나 체제가 시작된 만큼, 향후 동시입장 가능 객수 상승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 위드 코로나 이전인 10월 31일까지 강원랜드의 동시체류 인원은 1800여명에 불과했지만, 영업환경 개선에 따라 현재 체류 인원을 3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코로나 이전 매출액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뒤 2022년 3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액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강원랜드는 매출액 8660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매출액 1조3700억원, 영업이익 3216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정상화 이후에도 코로나19 이전의 영업이익률(30~35%)은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1년부터 쳬광지역개발기금 납부기준이 기존 세전이익의 25%에서 GGR의 13%로 변경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실적 정상화 이후에도 영업이익률은 30%를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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