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식량안보 위한 디지털 혁신 추진한다

농식품부, 19일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참석
공동성명 합의, 식량안보 역내 협력 강화 요청
  • 등록 2021-08-16 오전 11:01:00

    수정 2021-08-16 오전 11:01: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박병홍 차관보가 오는 19일 영상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농식품시스템의 식량안보를 위한 APEC 차원의 디지털 혁신과 회원국 협력방안 등을 담은 식량안보장관 공동성명에 합의할 계획이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사진=농식품부)
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한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역내 협력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상으로 개최한다. 다음달 열리는 국제연합(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발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농식품부 농업통상과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간 공조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푸드시스템 개선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도록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차원의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0월 UN 사무총장이 2030년까지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푸드시스템 대전환이 필수라며 제안했다. 이후 UN은 다양한 논의를 통해 푸드시스템 전환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 노력을 위한 우선순위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UN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가 전세계에서 과제를 발굴해 정리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주재로 5차례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따.

지난달 26~28일에는 로마에서 그간의 논의 경과를 공유하고 정상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UN은 국제협력이 필요한 우선 과제로 △기아 종식 △학교급식 △식품 손실·폐기 △농생태학 △수산식품 △생계소득·일자리 △회복력 △이행 수단 8개의 실천연합을 제시했다.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는 다음달 뉴욕 UN 총회를 계기로 열리며 사무총장 선언문 등 성과를 구체화하고 정상회의 후속조치 마련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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