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인 베네팔리와 임랄디, 플릭사비의 상반기 유럽 매출이 46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2일(현지시각)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를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은 4억750만달러(약 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억9040만달러)와 비교해 4.4% 늘었다.
| (왼쪽부터)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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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에도 판매량 확대로 반기 제품 매출 연속으로 4억달러를 돌파했고, 유럽 내 환자 24만명에게 누적 처방돼 시장 리더십 지속 강화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유럽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베네팔리(Benepali)’는 올해 상반기 2억4320만달러(약 2750억원) 규모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Imraldi)’는 1억1350만달러(약 1280억원),‘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Flixabi)’는 5080만달러(약 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