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주삼다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제주삼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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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및 광동제약 후원으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다만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주관 방송사 SBS골프를 비롯해 네이버TV, 카카오TV, 올레TV, 유플러스 등 모바일 중계를 확대했다.
주최 측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대회 테마를 ‘친환경’으로 정했다. 대회 기간 친환경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을 제공하고, 대회장 곳곳에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TG펜스(1·10번홀)도 세워진다. 대회 모자와 우산 등 기념품 역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소재를 사용하고, 주요 선수들도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활동 홍보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20·SK네트웍스)와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인 현세린(20·대방건설), 임진희(23·코리아드라이브) 등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박민지(23·NH투자증권),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등 국내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지역 스포츠 인재육성 차원에서 KLPGA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제주지역 출신 프로 3명 및 아마추어 3명도 출전한다. 이들은 제주지역 선발전을 거쳐 제주도개발공사의 추천으로 참여한다.
본대회는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라운드로 개최하고 다음달 1일에는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공식 연습일인 오는 28일에는 기자회견과 포토세션을 진행하며, 앞서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제주 골프 꿈나무들과 만나는 원포인트 레슨 행사도 열린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해는 선수단에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을 제공하고 페트병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