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신약개발상 대상·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30호 국산 신약 ‘케이캡정’ 개발 공로 인정
연구책임자 김봉태 CJ헬스케어 부장 복지부장관 표창
  • 등록 2019-03-04 오전 8:30:42

    수정 2019-03-04 오전 8:30:42

지난달 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헬스케어)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CJ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K-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이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고 이달 1일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출시했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으로,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뤄신과 총 9529만달러(한화 약 1143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멕시코 카르놋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약 8400만달러(한화 약 1008억원)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을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해 제정한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한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 표창식’에서는 케이캡정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봉태 CJ헬스케어 임상의학센터 부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봉태 CJ헬스케어 부장은 “국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덕분에 케이캡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신약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포상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기업 소속 연구자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연구책임자를 발굴·표창하고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얻어 제정한 상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밀고, 세우고, 전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