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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K-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신약이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고 이달 1일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출시했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으로,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뤄신과 총 9529만달러(한화 약 1143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을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해 제정한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김봉태 CJ헬스케어 부장은 “국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온 덕분에 케이캡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신약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포상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기업 소속 연구자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연구책임자를 발굴·표창하고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승인을 얻어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