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한화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주(株)에 대해 11월 이후에나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6월부터 연이어 발생한 악재와 대내외적인 비우호적 환경이 여전히 패키지 여행상품(PKG)의 발목을 잡고 있고, 성수기 막바지인 9월까지도 적극적인 회복 시그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8월 여행수요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4%,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진이 높은 PKG 영역은 각각 6.1%, 3.8% 하락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시작된 PKG의 성장 둔화세는 6월 주요 관광지의 자연재해, 지방선거 등과 맞물려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 연구원은 “여행주의 주가상승률은 악재 발생 후 저점에 매수해서 여행업의 회복 사이클을 향유할 때 가장 높다”면서 “다시 한 번 ‘특급 회복기’를 노려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의 저점과 밸류에이션 측면의 저점, 어느 하나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과 주가의 본격적인 예상 반등 시기는 11월 이후 즈음”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