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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오후 3시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연다. 정부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영결식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정당 대표, 국회의원,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공원 조성 방침에 따라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합동분향소의 영정과 위패는 유가족에게 전달하거나 추모공원 설치 때까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다.
김영춘 장관은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체를 세우는 직립 작업이 완료된 뒤인 6월 초나 하순께 미수습자 수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등 5명이다. 지난해 세월호 인양 전후로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미수습자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 200여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다음 주 해수부 주간 보도계획 및 주간 행사일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16일(월)
11:00 학교·군급식 관계자 대상 수산물 ‘쿠킹클래스’ 운영
11:00 인천 내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 구성 및 1차 회의 개최
△18일(수)
11:00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 개최
△19일(목)
11:00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개최
△20일(금)
10:00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최종 선정결과 발표
△22일(일)
11:00 이사부호 함께 타고 산ㆍ학ㆍ연 대양연구 하모니를 이루다!
◇주간 행사일정
△16일(월)
10:40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김영춘 장관, 서울청사 별관)
15:00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장관·강준석 차관, 안산 화랑유원지)
△17일(화)
10:00 국무회의(잠정)(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18일(수)
10:00 녹색성장위원회(잠정)(장관, 세종청사)
△19일(목)
10:30 차관회의(잠정)(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