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화 높은 C형 간염 … 간경병증·간암·사망으로 이어져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면역반응 때문에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개시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 번 감염되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된다”며 “만성화 될 경우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커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C형 간염의 핵심은 예방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고,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해야한다.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깍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한다.
신현필 교수는 “이번 집단 감염을 일으킨 일부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염 관리에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국민들의 절대 안전과 신뢰를 위해 그 어느 곳 보다도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